오늘 하루...
그간 겪어 보지 못했던 일이 내 앞에 펼쳐져서 많이 당황했던 하루였어요...
겨우 간신히 한 고비를 넘겼나 했는데
또다시 찾아온 고비!
해결은 했지만 내 마음 속에서는 현실을 받아 들일 수 없었어요.
펑펑 울고 싶었는데
어디서도 울 데가 없었어요.
그래서 영화보러 간거에요..^^..
친구들과 있었던 모임 자리에도 안나가구요..
근데 쟈기 말대로 아무리 울어도 마음이 진정이 안 됐어요.
우는게 필요한게 아니라 이해해 줄 사람, 다독여 줄 사람이 필요한게 맞앗나봐요.
계속 '왜 내가 그래야 하지?' 라는 의문, 또 계획 했던 대로 안 되는 것에 대한 억울함.. 등등 때문에
마음이 찢어지는 거 같았어요.
그런데.. 이상하게도.. 그렇게 진정 안되던 마음이
쟈기를 안고 펑펑 울면서
꺽꺽 대며 이야기를 해 나가다 보니 어느샌가 진정이 됬어요..
여러가지로.. 많이 고마워요^^..
사소한 걸로 삐지고
안그래도 힘든데 기대고.. 그래서 쟈기 힘들게 하는 거 아닌가.. 걱정도 많이 되요.
사소한 걸로 삐지는 건.. 사실 쟈기를 그만큼 좋아한다는 얘기구..
기댄다는 건.. 다른 사람에게 속내를 잘 안 보여주는 내가.. 믿는 사람이란 얘기지만 말이에요^^..
사랑해요...^^.. ♡