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이 둘이 만난지 100일마다 하는 기념 헌혈 날중에 5번째!
생각도 못해보게 빨리 오고 빨리 지나간 것 같다. 그리고 앞으로도 쭈욱~^^
이번이 둘이 만난지 100일마다 하는 기념 헌혈 날중에 5번째!
생각도 못해보게 빨리 오고 빨리 지나간 것 같다. 그리고 앞으로도 쭈욱~^^
몇 달전 일이던 300일 기념 헌혈을 하던 날은 가만히 서있기도 추운 날 이었다.
며칠 전 400일 기념 헌혈을 하던 날은 따뜻한 날씨가 반겨주는 날 이었다.
익숙해져있던 계절과 멀어지고, 또 다른 계절이 다가오는 발걸음은 조심씩 천천히 느끼지 못하게끔 다가온다.
우리가 서로의 손을 잡고 놓지 말자고 약속을 한 것도 400일의 전 얘기고,
우리가 행복할때 그 행복을 주변에 조금 배풀자고 시작한 기념일 헌혈도 4번째 얘기로 다가왔다.
그동안 서로 아무런 다툼도 없이 단 한순간도 언성을 높이는 일도 없이 그렇게 조용하게 따뜻하게 지내온듯하다.
주변의 부러움도 있었고
만류도 있었지만
사람과 사람이 함께 지내면서
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가슴을 울리며 맴돌고
그 동안 살아왔다는게, 그리고 앞으로 살아간다는게
부끄럽지 않고, 불안하지 않고,
오히려 기대되고 현실로 맞이하고 싶어지는 매 순간이 있다는게 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.
또 다시 태어나도, 지금의 사랑을 만나기를 소망합니다. ^.^
그래서 우리는 지금의 행복을 조금이나마 나눠 봅니다. ^.^
무난히~
천천히~
당연하게~
300일이 돼었네요. ^^
처음의 그 의도대로 특정 기념일마다 헌혈이나 혹은 다른 나눔을 해보자는 서로의 약속으로~
이번에도 헌혈을 하게 되었습니다.
300일에는 퇴근시간이 늦어져 어쩔 수 없이 헌혈을 할 수 없어서 하루 늦췄어요. ^.^
이번에도 나란히 누워서 혈액을 나눠요!
겨울이라 초코파이를 준다네요. 이래 저래 괜찮아요. ^^
그리고 헌혈을 하게 되었으니
아주 아주 당연하게
우리가 취득할 수 있는 권리는 가져갑니다. ^.^
이번에도 역시
롯데리아 햄버거 교환권을 받아서 다음 날 점심에 먹었어요!
300일의 결과물 헌혈증
이번에도 지난번과 같은 곳에 기증을 하자고 합니다.
필요한 누군가가 사용할 수 있다면 감사한 일이지요. ^.^
헌혈 끝~
맛있는 감자탕과 함께 다른 날을 기다려봅니다.
오늘도 어제만큼 행복하지~ ^.^
2012년 9월 12일 수요일
하군과 하람옥, 호랑아와 코알라가 사귄지 200일째 되는 날이었어요.
200일! 이라니 짧기도 하고 길기도 하네요^^
이 날 코알라는 직장에서 일찍 나와 호랑이를 만나~
폰을 잃어버린 까닭에 호랑이와 함께 폰 매장에 가서 폰 구입을 했어요.
그 뒤 200일 기념 일정에 들어갔죠~^^
첫번째 코스는 헌혈!
100일에는 제가 헤모글로빈 수치가0.1 모자라서 못했어요..ㅠㅠ
그래서 다음 기념일 때는 꼭꼭 헌혈 할 거라 다짐을 했었죠~
사실 헌혈하려고 그 전날 둘이 만나지도 않았어요~ 안정을 취해야 했으니까^^
그 결과! 헌혈 가능!★
진짜 진짜 기뻤어요~ 2006년에 마지막으로 헌혈을 했다네요. 이런;;; 부끄러웠어요~
이건 헌혈 증서! 너무 기쁜 나머지 집에 와 이쁜 꽃배경에서 한컷 찍었답니다.
헌혈 하고 나서 체력 보충하러 간 곳은 "와일드 스시"!
호랑이는 초밥 및 생선회를 그다지 좋아하진 않아요.
코알라는 초밥 및 생선회를 쪼큼 좋아하는 편이에요.
그래서 둘이서 함께 간 적은 없었어요~
그런데 이 날은! 호랑이가 약간 양보를 하여~ 초밥 하나랑 야끼 우동 하나를 먹었어요! >▼<!!!
이건 200일 선물 받은 거에요♡ 히힛
부럽죠? 좋겠죠? ^^
손수 만든 머핀과 예쁜 분홍 장미 2송이♥
진심으로 위하는 마음이 전해 져서 기뻤어요..^-----^****
그리고 또! 숨겨져 있던 선물!
편. 지.! ^-^
이거 다이어리에 딱 붙여 놨어요~
쩌기쩌기 스티커는 알죠? 머핀 포장할 때 쓰인 스티커에요~ ㅋㅋㅋ
코알라는 이날...
의미 있는 일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서 기뻤고
서로 입맛을 생각하여 한발씩 양보해 가면서까지 무엇인가를 같이 먹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것이 행복했고
바쁘고 피곤할 텐데도 틈을 이용해서 선물을 준비해 주는 사람이 있어 행복했습니다^-^
고마워요 쟈기♥
이렇게 좋아하게 만들지 마란 말이야~ 흥흥흥! ㅋㅋㅋ
사실......
숫자는 큰 의미 없어요
둘이 함께 지내는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, 행복하게 보내도록 하자구요^-^
내남자! 사랑해요^-^♥
오늘은 둘이서 사귄지 벌써~?
200일이 되는 날이예요.
100일쨰 되던 날 함께 헌혈을 하기로 했는데, 헤모글로빈이 부족해서
코알라가 못했던 관계로 100일간을 기다려온 커플 헌혈의 날 이예요.
오늘은 다행히!!
헌혈을 할 수 있게되었어요. 그래서 둘이서 바로 옆 좌석에 누워서 헌혈을 했어요.
멀찌감치 보이는 코알라..^^
드디어 했다라는 승리의 V
헌혈 후 기념품은 당연히 챙겨줘야된다는 인식이 있어서 꼭꼭 챙겨요.
그런 이유에서 혹은 그런 기분에서 다음번 헌혈을 기다릴 수도 있으니까요. ^^
그리고 왠만하면 적십자 임원들 성과금 파티할 돈으로 기부해요~
괜히 헌혈하러 온 분들께 요구하는건 좋아보이지는 않아요!!
헌혈 후에는 체력을 보충하러 음식을 먹으러 가요~
해산물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호랑이와
해산물을 무지 좋아하는 코알라의 경계선상에서
오늘은 와일드 스시가 결정이 되었어요.
메뉴는 초밥과 야끼우동!
정말이지 오랜만에 나오는 호랑이와 코알라 ^^
얘는 초밥
얘는 야끼우동
이후부터는 빛의 속도로 먹어줘요!!
어찌보면 길 수도 있고
어찌보면 짧을 수도 있는
200일에 무사히 도착을 했어요.
앞으로 1000일 2000일을 바라보고 있어서 그렇게 큰 감정의 변화는 없는게 사실이지만 ^^
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그리고 내일도
이제까지 그래왔던 것들 처럼
우리는 남들 부러움 다 받으면서 그렇게 지낼거예요.
그렇게 노력도 해야되구~ ^^
300일에 봐요!!
사랑해요~♡