몇 달만의 토요일 휴무.

그 귀하디 귀한 시간에 그동안 못했던 것들을 해보기로 했다.

미용을 하고, 전국 5대 짬뽕, 대구 3대 짬뽕으로 유명한 진흥반점에서 진흥 짬뽕을 먹어보기로 하고, 연극도 보고, 안경도 맞추기로..^^


우선 미용을 하고~ 부랴 부랴 진흥반점으로 향했다. 시간을 잘못잡으면 30분씩 기다려야하고

재료가 떨어지는 순간 영업도 마무리 하고, 등등의 전국 5대 짬뽕에 걸맞는 소문을 접했으니 말이다.


다행인지 불행인지 진흥반점에 도착 후 20분 정도만 줄을 서서 짬뽕을 먹을 수 있었다.

우리가 먹는 동안 줄은 50명 이상으로 늘어났고, 이 분들은 글쎄...


테이블에 앉고도 10분 이상 기다려서 받을 수 있던 짬뽕!


짬뽕 위에 부추가 올려져있다.


약간의 해물과, 채소, 돼지고기와 함께 면발과 숙주나물 부추도 들어가있다.

국물이 굉장히 붉은 것에 비해 맵지는 않았지만

국물이 굉장히 걸쭉했고, 텁텁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.


옆 테이블 여자분들은 정말 정말 맛있는 짬뽕이다며, 찾아올만하다며 칭찬 일색이었지만~

얼마전 먹어본 마차이 짬뽕과도 비슷한듯한 육수때문인가,

혹은 마차이짬뽕의 해물의 양이 기억에 남았기 때문인가

기대보다는 많이 떨어졌으며

홀서버분이 다른 홀 서버분을 혼내키며, 짜증을내며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

불과 1m 옆에서 듣고 볼 수 있다는 사실에 꽤나 불편한 맛과, 분위기를 전달 받았다.

모름지기 음식은 식사를 하는 그 당시의 인테리어와, 감정, 분위기 등등 외적인 요소의 영향을

아주 많이 받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..^^

두 번 다시 찾아갈 분위기가 아닌게 아쉽다.


가격은 짬뽕 2그릇에 1만 2천원

냠냠냠



이제는 여름이 불쑥 찾아왔다.




봉산문화거리 주변에 있는 건들바위 ^^


중앙로에서 아웃백에서 나오신 분들이 행사를 진행해서 참여 후

각자 부시맨 빵과, 부시맨 빵+스프에 당첨됐다. ^^



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랜만의 연극 관람!

티켓팅 후 시간이 될 때 까지 앉아서 기다리기도 했다.

소규모 연극은 언제나 설래는 기분을 안겨주는듯! ^^


배우들의 멋진 연기와, 생각지도 못했던 줄거리에

시간 가는지 모르고 집중을 하고~

언제나처럼 연극의 끝이 찾아오고 아쉬운 마음을 관람후기에 한 글자 적는 것으로 달랬다.

^^ ♥




모처럼의 토요일 휴가

많은 것들을 여유있는 시간을 가지고 했다.


개인적인 것들과, 회사에 관한 것들과, 우리에 관한 것들까지 ^^


나쁜 기억을 지울 수 있다면

그리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면

더할나우 없이 좋겠지만

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알고

후회 또한 너무나 쉽게 찾아온다는 것을 알기에

오늘도 조금 더 노력을 하고

조금 더 표현을 하자 ^.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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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인의 소개로 찾아가본 '차차반점'

정말~ 푸짐한 짬뽕 곱배기와,

딱딱하거나 바삭하지 않은

쫄긴한 탕수육까지

오랜만에 느낀 괜찮은 가격의 괜찮은 맛이다. ^^

내일 또 먹으러 가야지~

Posted by geekyJIN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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