굉장히 무난한 맛이였을거야.


얼마더라...!? 가격도 보편적인 가격..^^


냠냠

Posted by geekyJIN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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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씨가 매우 추우니 따뜻한 것을 먹고 싶다는 주문이 들어왔다.

따뜻한 음식이라..

국밥? 아니다. 국밥은 어제 먹었고

짬뽕? 아니다.. 짬뽕은 요 며칠 몇 번 먹었고...

수제비? 아니다.. 수제비는 내가 싫어...

그렇게 고심하다 해물 칼국수로 정했다.


당당히!! 오늘의 레스토랑으로 내가 인도하겠숴!! 라고 앞장을 섰건만~

설연휴 시작 전 날이라 그런지 문을 닫았다.

그리고 추웠다.

그리고 추웠다.

춥다..

헐~~~

어디갈지 정하고 온터라 후속이 없어서 부랴 부랴 주변을 찾던 중에 

교대에서 유명하다는 돈까스집이 있어서 들어갔다.

상호는 '지구인 돈까스' 대구 교대 4번 출구  옆쪽에 있다.



내가 주문한 돈까스 모둠 곱배기다.

생선까스 + 돈까스 + 치킨까스 가 어울려있다.




여자친구가 주문한 매운 치킨까스.

맵긴한데, 알싸한 매운 맛이 아니라 타바스코의 매운 맛 처럼 톡 쏘고 금방 죽어주는 괜찮은 맛 ^^


가격은 기본 돈까스 5천원 + 곱빼기 7천 5백원 합이.... 1만 2천 500원

둘이서 먹기에는 괜찮은 양과 대학로 특유의 돈까스 분식집 분위기 ^^

냠냠냠



돈까스를 먹고 백화점을 구경하다가 여자친구의 지인으로부터 받은 쿠폰이 있어서 스타벅스에 갔다.

스타벅스는 두 번째 방문인데, 첫 번째 먹은 아메리카노가 어떤... 커피색 가득한 플라스틱 향을 마시는 듯한 느낌을 주워서  그 후로는 가지 않았는데, 그래도 공짜 쿠폰이 있으니.. 몇 달  된거지만.. 뭐~ 써봐야지...

그린티 뭐시기랑 ( 메뉴가 어렵다. )

카페라떼


그린티는 쿠폰 신공을 발휘해서 공짜! ^^


그리고 된장질의 시발점이된 곳 답게,  스타벅스의 로고를 우연인척, 혹은 필연인척, 혹은 이정도 했으면 알아 들어라 하는 식의 과장된 로고 노출을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 가방에서 dslr 을 꺼낸다.

그리고는 아닌듯 혹은 그런듯 혹은 우쭐한듯 그런 이해할 수 없는 자세를 선보이며 사진을 찍는다.

그렇다. 그 순간 나는 된장남이 되고, 된장질을 즐기는 것이다.

옆 테이블에서는 바쁜 일상을 즐기듯이 대화를 하며 스마트폰을 만지고,

다른 테이블에서는 침묵이란 사람이 행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자아 발견이라는 것을 인지한듯이 아무런 대화도 없이 스마트폰을 만진다.

그래서 문뜩 나도 가방에 넣어둔 스마트폰을 꺼낸다. 그리고 확인을 한다.

아무에게서도 연락이 없다. 나에게 연락을 해주는 유일한 존재는 그 순간 바로 옆에 있다.

그렇다. 그녀가 아니면 아무에게서도 나는 존재감이 없다. 내 존재를 각인시켜주는 사람이 옆에 있다. 내 존재가 사라지는 것이 사뭇 두려워져,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린다.

카톡 친구 리스트를 잔뜩 올렸다 내려보고,

페이스북도 한 번 실행해본다.

카스에는 누가 무엇을 올렸나 확인도 해보지만,

나는 누군가..어디에 있는거지? 도대체 무얼 하는거지? 하는 의문에 사로잡힌다. 이 순간 나는 스마트폰에 내 존재를 받친다. 그리고 내가 사라지고 이내 내가 사라지고 네가 나타나며, 관심을 얻으려고, 인식이 되려고 발버둥을 친다. 내가 곧 스마트폰이며 스마트폰이 곧 내가 된다. 나는 관심을 받고 싶다.


이건 또 무슨 헛소리..

사람을 만날때 그 사람에게 집중할 수 있는 아날로그가 좋아~ ^^



된장질과 더불어!!

우리는 몽쉘도 있고 앙팡도 있지!! 하고 인증샷도 찍었다. ^^


여기까지~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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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소한 돈까스 백반.

그동안 너~무 자주 레스토랑을 다녔더니 입맛이 질리기도 하고

재료대비 너무 높은 가격에 .. ( 대구는 파스타 가격이 질에 비해 너무 높다고 생각한다. @.@ )

이따금 정~말 맛없는 비싼 파스타도 지겹고..

그래서 요즘은 백반을 찾아다닌다.


이정도면 괜찮은 메뉴에 속하는 백반.. ^.^

통통한 돈까스에, 매콤한 김치찌개까지~

밑반찬은 기대치 이하라 생략!

2인분을 시키면 큰 접시에 돈까스 2덩이를 올려주고, 김치찌개는 무제한 리필이 된다.


가격은 2인에 14,000원


냠냠냠!




저녁에 찾아간

'한진기사식당'


기사식당 특유의 맛깔나는 반찬에 ( 조미료가 상당하겠지만~ )

무제한 부페라는 장점까지..^^

혼자오는 분들이 많고 기사분들도 꽤 많이 있다~

음식을 남기면 2,000원 이지만 제~발 남기지 말라는 문구가 곳곳에 적혀있다.

이정도 맛이면 남기는 일은 없지 않을까~


가격은 2인에 10,000원


냠냠냠!

Posted by geekyJIN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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